韩语
双语
汉语

“寄生虫”令人毛骨悚然的阶级恐怖,奉俊昊导演的进化【MOVIE VIEW(影评)】

'기생충' 끔찍한 계층 공포, 봉준호 감독의 진화 [무비뷰]
“寄生虫”令人毛骨悚然的阶级恐怖,奉俊昊导演的进化【MOVIE VIEW(影评)】
1775字
2019-06-12 16:58
125阅读
“寄生虫”令人毛骨悚然的阶级恐怖,奉俊昊导演的进化【MOVIE VIEW(影评)】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빈곤한 4인 가족이 부유한 4인 가족의 삶에 기생충처럼 파고든다. 이 빈곤 가족, 몹시 뻔뻔하고 영악하다. 갈수록 기가 막히고 주제넘은 꼴들이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을 유발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다. 

【Stoo韩艺智(音译)记者】贫困的四口之家犹如寄生虫般侵袭富裕的四口之家。这个穷苦的家庭无耻且精明狡诈。越看越让人感到气愤,他们狂妄的行为给人一种无法忍受的不适感。但是实际上是讽刺。

이들의 막장 행동이 극에 달한 시점, 미친 듯이 절망의 홍수가 덮쳐온다. 똥물 튀기는 변기에 앉아 젖은 담배를 태우는 우스꽝스럽고 저급한 모양새가 그토록 애달플 수가 없다. 영화 '기생충'이다.

当他们的过分行为达到极点时,绝望的洪水也如同疯了一般向他们袭来。坐在溅粪水的马桶上抽着濡湿的烟,这样可笑而低俗的形象,着实让人感到悲哀。这就是今天要说的这部电影《寄生虫》。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 100년 사 최초로 남긴 족적이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을 통해 한층 진화된 역량과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奉俊昊导演的第七部长篇电影《寄生虫》(Barunson E&A出品)获得戛纳电影节金棕榈奖。这是韩国电影百年来留下的第一个足迹。奉俊昊导演通过《寄生虫》,证明了他依然具有更上一层的力量与才能。

인간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평범한 듯 예측 불가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종국엔 전복된 시선으로 극단을 드러내면서도 시종일관 그 특유의 위트로 기조를 잃지 않는다. 대비되는 빛과 공간만으로 명확한 의도를 담아내는 디테일한 설정과 연출도 마찬가지다. 소름 끼치도록 경이로운 작품이란 찬사가 아깝지 않다.

他用平凡而又难以预测的故事来解析他对人类和社会的敏锐洞察力,最终以颠覆观众固有三观的形式极端地展现出来,但又因其特有的机智始终不失本真。其中不得不提的就是仅凭光和空间的对比打造的明确体现作者意图的细节设定与演出。可以称得上是一部令人起毛骨悚然的奇妙作品。

영화의 설정은 오히려 단순하다. 빈곤하지만 무사 태평한 4인 가족 기택네와 완벽하고 부유한 4인 가족 박사장네가 얽혀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친구의 소개를 받아 학력을 위조하고 박사장네 집에 고액 과외 선생으로 들어간 기택네 장남. 

影片的设定很简单。讲述了贫穷安逸的四口之家基泽和人生赢家朴社长之间发生的故事。基泽的长子经朋友介绍,通过伪造的学历,前往朴社长家做高薪的课外辅导老师。

기름때가 덕지덕지하고 곱등이가 튀어나오고 곰팡내가 풍겨져 나오는 듯한 반지하 방에 네 식구가 욱여져 사는 기택네와는 달리 고고하고 아름다운 건축가가 빚어 만든 '작품'에서 사는 박사장네다. 이 두 가족은 삶의 환경, 이동 반경, 생활 태도와 방식 그리고 가치관 등 모든 것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리고 동경하며 감탄하던 박사장네에 영악하고 뻔뻔한 계획들을 차츰차츰 실행시키며 점차 잠식해나가는 기택네다.

和挤在满是油垢、到处都是蟑螂、散发霉味的半地下室里一起生活的基泽一家不同,朴社长的家则是由高雅、美丽的建筑家建造的“作品”。这两个家庭的生活环境、活动范围、生活态度和方式以及价值观等所有方面都截然不同。于是基泽一家开始对自己钦佩而又感叹的朴社长一家实行无耻而又狡诈的计划,来蚕食他们一家。

생존을 넘어 행복과 욕망을 추구하며 이를 부유하게 만끽하던 기택네는 우연히 한 사건을 접하고 충돌과 파면에 부딪힌다. 모두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절대 공생할 수 없는 암묵적이고 지배적인 계층의 분리가 눈에 드러나는 순간 비수를 넘어 끔찍한 절망과 공포감에 휩싸이게 된다.

不仅仅满足于生活需要,追求幸福和欲望,并尽情享受着富裕生活的基泽一家因偶然遇到的一件事而发生冲突,被辞退了。虽然在一个世界,但绝对不能共生,无言地占据着支配地位的阶级分化在被表现出的一瞬间就超越了世俗,使人陷入极度的绝望和恐惧感之中。

영화는 이같은 계층의 차이를 시공간적 특성을 미학적으로 활용해 담아낸다. 반지하 집에서 나와 언덕과 계단을 오르고 올라 도달하는 박사장네, 이 지형적 높낮이는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자본주의 사회의 수직적 질서에 대한 메타포를 내포한다. 

影片利用时间和空间的特征,通过美学手法灵活地表现出了阶级差异。从半地下住宅出来,爬上山坡和楼梯到达山顶的朴社长家,这一地形高度不仅起到连接空间和空间的作用,还蕴含着资本主义社会的垂直秩序感。

아무리 갖은 꾀를 쓰고 꼼수를 부려도 혹은 억척스럽게 노력하며 발버둥 치고 벗어나려 해도 고착화된 계층 사회에 갇혀버린 밑의 사람들. 심지어 이 밑바닥 계층 사람들은 몹시 가엾게도 저들끼리 치고받고 아등바등한다. 그래도 결국 계단 위로 오르지 못할 거면서. 너무도 명확히 계층을 구분하는, 수없이 많은 계단과 계단과 계단과 계단. 아래로 아래로 계속해서 추락해 떨어지는 곳에서 벌어진 참변은 서글프고 괴롭다.

无论使用什么计谋或耍什么样的小伎俩,亦或是拼命努力挣扎,试图摆脱,都只能被禁锢在固定的阶层社会下的人们。甚至还要可怜地互相攻击,自讨苦吃。即使这样最终还是无法爬上阶梯。如此明显地划分阶级,无数的阶梯。在接二连三地坠落的地方发生的惨变令人悲伤和痛苦。

2019-30-05-17-23-59-5cefa12f2d62d.jpg


이전까지 거대 시스템과 맞붙는 혹은 이에 억압당하는 소시민들의 편에서 그들을 바라보던 봉준호 감독의 따스하고 구수한 시선은, 이번엔 너무도 냉담하고 객관적인 거리를 둔다. 그래서 더 암울하고 낙망적이다. 오르지 못할 계층 앞에서 무력하고 부질없이 무너지는 빈곤 가족의 상승 욕구, 이는 분명 이전까지 야유와 불쾌감을 자아냈음에도 결국 가엾고 서글픈 교감을 일으킨다.

之前站在与大环境斗争或受到压迫的小市民的一边注视着他们的奉俊昊导演的目光温暖且具有人情味,这次极其地冷淡和客观。在无法到达的阶级面前无力而徒劳地崩溃的贫困家庭的上升欲望,一直以来不仅一直被人嘲笑,最终导致的是可怜而又凄惨的情感交融。

고결한 엘리트로 묘사된 박사장네의 모습도 흥미롭다. 악한 의도가 없다. 대개 범접할 수 없는 부를 쌓은 자들은 탐욕스럽거나 추악하기 마련인데 이들은 몹시 '나이스'하다. 다만, 이들의 상식과 행동 패턴이 빈곤한 자들과는 너무 다른 게 죄라면 죄였다. 그들의 일상적인 상식과 감상이 빈곤한 자들의 모멸과 수치를 날카롭고 예민하게 파고들었을 뿐이다.

被刻画为高尚的精英的朴社长一家的面貌也非常有趣。并没有恶毒的想法。拥有一般人无法接触到的财富的人都会变得贪婪或丑陋,但他们却非常“nice”。只是,他们的思想和行为模式与贫困人群有太大的不同,这也可以说是一种罪过。只是他们习以为常的常识和思想敏锐地渗透着对穷人的侮辱和耻辱。

빈곤한 자는 아무리 씻어도 그 지독한 가난의 냄새를 지울 수 없다. 빈곤한 자는 무능력하고 게으르며 계획이 없다. 그들이 계획을 세워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기생충'은 이미 절대적인 간극을 띄고 있는 계층과 계급,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적인 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穷人怎么洗也洗不掉那股贫穷的恶臭。穷人没有能力且懒惰,没有计划。因为即使他们制定计划,也无法实现。《寄生虫》直接地暴露出不同的阶层之间存在绝对的隔阂,体现出资本主义社会的本质现象。

그래서 유독 '기생충'은 공포스럽다. 인간이 존엄을 지키며 산다는 것, 사활을 걸어도 달라지지 않는 영원한 계층 사회의 폐풍. 이는 아무리 '시의적절'한 유머와 풍자가 가득해도 암울하고 낙망적인 감상을 지울 수 없는 이유다. '기생충'은 우습고 허탈하면서도 비관적 카타르시스의 절정을 이룬다.

因此,《寄生虫》是令人恐惧。人维持着自己的尊严而生活,即使拼上生死也无法改变的永远的阶级社会的毒雾。这就是无论有多少“适时”的幽默和讽刺,也无法抹去灰暗和失望的原因。《寄生虫》到达了可笑、空虚而又悲观的精神宣泄的巅峰。

빈곤의 악취까지 스크린에 옮겨 놓은 듯한 봉준호 감독의 치밀한 디테일, 송강호의 붉게 독 오른 얼굴과 멍한 눈빛의 여운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100년 사에 방점을 찍은 기념비적인 걸작이라 해도 좋다. 5월 30일 개봉.

奉俊昊导演将贫困的恶臭搬上了银幕,但细致的细节和宋康昊那通红的脸、呆滞眼神的余韵却很难用语言来解释。《寄生虫》可以说是韩国100年电影史上里程碑式杰作。影片将于5月30日上映。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Stoo韩艺智(音译)记者ent@stoo.com】

[주요기사]

【主要报道】

0 条评论
评论不能为空

D_xinu的内容